'쥴리 스펠링 아나' 발언 진혜원 검사 기소 매춘부 암시 영단어까지?, 진혜원 검사 프로필 보러가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아냥하는 것처럼 보이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가 재판에 송치되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 1부(김상현 부장검사)는 29일, 진 검사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2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에 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함께 '쥴리 할 시간이 어딨냐'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였고, 글에는 "쥴리 스펠링을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는 문구와 함께 'Prosetitute'라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게시된 사진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중앙에 앉아있고, 김 여사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이 뒤에 서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은 모두 가렸다.
 
 

진혜원 검사가 쥴리 스펠링을 언급한 이유

 
 

 
진 검사의 게시글에서 제목은 김 여사가 2021년 6월 29일 뉴스버스와 인터뷰를 하며 "쥴리 할 시간이 없다"라는 발언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날, 뉴스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석사학위 두 개를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며, 대학 강의를 나가고 사업을 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진혜원 검사의 해명

 
 
진 검사는 '김 여사 조롱 논란'에 이어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일부에서 'Prosetitute'가 'prostitute(매춘부)'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강신업 변호사는 게시 3일 만에 진 검사를 김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였다. 이에 대해, 진 검사는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해 9월 19일 페이스북에 "Prosetitute는 Prosecutor(검사)와 Institute(조직)의 합성어라며" 해명하였다. 앞으로 진 검사의 '김 여사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Prosetitute' 쟁점이 될 것이며, 검찰조직인지 매춘부 암시인지 판단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5월 2일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였고, 현재 법무부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진 검사의 해당 글이 검사로서의 정치적 중립과 체면, 그리고 위신을 침해하였다며 대검에 징계 청구서를 접수하였다. 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이유로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진 검사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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