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값이 금값, 상추가 삼겹살보다 비싸다고?
전승운의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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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가격, 삼겹살 가격에 근접했다고?

 

 

상추 가격이 삼겹살 가격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치솟았다. 농산물유통정보에 의하면, 27일 적상추 100g당 평균 가격은 2,428원으로 삼겹살의 100g당 평균가인 2,599원에 가까워졌다. 특정 지역에서는 상추 가격이 삼겹살 보다 더 비싸다. 27일 전라남도 순천의 역전에서 적상추 100g 가격은 2,680원으로, 전남 삼겹살 평균 가격인 2,480원을 초과했다. "상추에 삼겹살을 싸 먹는 대신 삼겹살에 상추를 싸 먹는 것"이라는 말장난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폭우로 인해 상추 가격이 평년보다 두 배가 된 탓이다. 유원상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상추 주요 생산지인 논산에서의 큰 홍수 피해로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3주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채소 가격은 일조량이 정상화되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유도 이제 금값..

 

 

올리브유의 가격도 급등해서 중동 전문 언론 미들이스트아이는 "올리브유는 이제 금으로 부상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생산지인 스페인 남부에서 가뭄과 폭염이 발생하며 가격이 예년의 2~3배 상승한 것이 주원인이다. 국내에서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이 상승했다. 다나와에서의 데체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L 최저가는 올해 초 9,040원이었지만 현재 14,990원으로 올랐다. 이마트 노브랜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도 최저가 9,790원에서 10,980원으로 올랐다.

 

 

콩기름, 설탕, 코코아, 쌀도 가격 상승 추세

 

 

식용 기름은 서로 상호 교체가 가능해져 올리브유 가격 상승이 콩기름이나 라면과 과자를 튀기는 팜유까지 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가공 식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제 콩기름 가격의 높아진 이유를 농식품부 푸드테크과 강혜영 과장은 "수급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10%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상승 이유로는 미국 금리 인상 지연으로 원자재 시장에 투기 자금이 투입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엘니뇨 영향으로 인해 설탕, 코코아, 국제 쌀 가격도 상승한 상태다. 이로 인해 동남아 지역의 기상이 건조해지며 팜유 생산 저조 가능성이 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라니냐에서 엘니뇨로 전환하는 데 보통 1년이 걸리지만 최근 4~5개월 사이에 엘니뇨로 바뀌었다. 이는 30년에 한 번씩 있을지 모를 일"이라며 최근 식품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해 미유 시장의 선물 거래가 지켜지는 상황도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전쟁 때문에 공급망이 파괴되어 이미 물가는 크게 상승했다. 기후 변화가 계속된다면, 인류는 먹는 것부터 시작해 비싼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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