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증거물은 경찰에서 받기로 드디어 수사 본격화되나..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 본격화 시작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앞서 사건을 조사한 경찰로부터 증거를 전달받기로 하였다.

검찰은 수집한 증거와 검색된 자료를 분석하여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한다. 청주지검의 오송 참사 수사팀(팀장 배용원)은 27일 경찰과 협의하여 수사 자료와 증거물을 전달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였다.

검찰과 경찰은 이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1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하여 국무조정실로부터 수사 의뢰서를 받았고, 같은 날 수사팀을 구성하였다. 이후 24일에는 충북경찰청,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복도시청, 충북소방본부, 흥덕구청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행하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 제방이 파열되어 물이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로 갑작스럽게 밀려들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시내버스 등이 물에 완전히 잠겼으며, 총 24명의 피해자 중 14명이 사망하였다. 국무조정실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하여 6명의 경찰관을 대검에 수사 의뢰하였다.

국무조정실은 감찰 결과에서 해당 경찰들이 112 신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밝히기 위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월례회의에서 "호우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특히 오송 지하차도 침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도록 최선을 다하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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