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으로 오키나와에서 피해자 속출중 1명 사망·35명 부상??

 

1. 태풍 카눈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피해자 속출 중..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현을 강타하여 36명이 사망하고 20만 가구가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오키나와현의 전체 가구 중 31%인 20만 2650 가구가 정전 상태에 빠졌다.

오키나와섬 북부 오기미 마을에서는 전날 밤 10시 차고가 무너져 90대 남성이 사망했다. 또한 오키나와현에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모두 35명으로 집계되었다.

오키나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도 발생했다. 오키나와현 나하, 미야코, 신이시 가키 공항에서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취소되었으며, 공항 출입도 중지되었다. 높은 파도로 인해 선박 운항도 취소되었고, 오키나와 산 망고 출하 업무도 중단되었다. 가고시마현에서도 9510 가구가 정전 상태를 겪고 있다.

대형 태풍 카눈은 오키나와현의 구메지마 서쪽 해상을 시속 15㎞ 속도로 통과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35헥토파스칼이고, 중심 근처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ｍ 다. 2일 오키나와지역에는 초속 65ｍ 풍속의 바람이 불고, 최대 12ｍ 두께의 파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오키나와 지역이 최대 200㎜,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가 최대 12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3일 오후 9시에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까지 이동한 다음, 규슈 남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돌려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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