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또 수백억 횡령사고가 났다고?? 금감원, 모든 은행 ‘PF 자금관리’ 긴급 점검중

 

1. 또 수백억 횡령??

 

 

금융 당국이 모든 은행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약 700억 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BNK경남은행에서 5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건이 발생해 긴급 조치를 취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등 모든 은행에 PF 자금 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건이 경남은행 조직 내부통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으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의무가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책임도 묻고자 한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투자금융부서의 사고자인 A씨에 대한 자체 감사를 진행했다. 77억 9000만 원의 횡령 혐의가 밝혀져 금감원에 보고되었다. 그런 다음날, 금감원은 긴급 현장점검을 시작했고, 1일 기준 추가적으로 484억 원의 횡령 혐의가 발견되었다.

금감원의 조사와 점검 결과, A씨는 약 15년 동안,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동산 PF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족 명의의 계좌로 대출 자금을 이체하거나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현재, 금감원은 서울에 위치한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에서 검사반을 투입해 사고 경위와 추가 횡령 사고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관련 대출을 포함하여 경남은행의 전체 PF 대출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전에 경남은행의 검사에서 PF 문제를 지적하고 4월 말에 경영 유의 사항 16건과 개선 사항 30건을 통보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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